얀센 백신효과 5개월새 급락

김광태 2021. 10.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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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얀센(존슨앤드존슨 계열사·사진) 백신의 예방효과가 5개월 사이에 급격히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스터샷을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N방송, 뉴욕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전문가들이 얀센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을 가능한 한 빨리 서두를 것을 촉구하고 있다.

얀센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 권고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보다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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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연합뉴스>

미국 내에서 얀센(존슨앤드존슨 계열사·사진) 백신의 예방효과가 5개월 사이에 급격히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스터샷을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N방송, 뉴욕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전문가들이 얀센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을 가능한 한 빨리 서두를 것을 촉구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기간에 얀센 백신의 효능이 크게 떨어졌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전날 만장일치로 얀센의 부스터샷을 승인하라고 권고했다. 부스터샷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백신의 효과를 다시 높이기 위해 기존에 설정된 완료 기준을 넘어 시행하는 추가접종이다.

FDA 자문위는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지 2개월이 지난 뒤, 얀센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했다. 얀센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 권고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보다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 14일 공개된 연구 결과에선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52만명을 분석한 결과 예방효과가 올해 3월 88%였다가 5개월이 지난 8월에는 3%에 그칠 정도로 급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에 모더나가 92%에서 64%, 화이자가 91%에서 50%로 낮아진 것과 비교할 때 급격하게 효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애시시 자 브라운대 공중보건학장은 "얀센은 매우 좋은 백신이지만 아마도 두 번 접종해야 하는 백신일 것"이라며 "두 번째 접종이 매우 빨리 이뤄지도록 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FDA 자문위원인 폴 오핏 박사는 "얀센 백신을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이라면 두 번째 얀센 백신 접종이 이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핏 박사는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아주 급박한 상황이 아니었더라면 얀센 백신이 두 차례로 접종이 완료되는 백신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CNN방송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미국에서 1500만명 이상이 얀센 백신을 맞았다며, 그중 91%가 두 달 정도 전에 접종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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