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일본 야스쿠니 공물 봉납 · 참배에 "큰 실망 안기는 행동"

김형래 기자 2021. 10. 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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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전임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준우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한일 관계 변화를 기대했던 이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는 행동"이라며, "기시다 총리의 공물 봉납은 새롭게 출범하는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 경색 국면을 풀어갈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갖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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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전임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준우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한일 관계 변화를 기대했던 이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는 행동"이라며, "기시다 총리의 공물 봉납은 새롭게 출범하는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 경색 국면을 풀어갈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갖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직 총리는 퇴임 직후 참배하고, 현직 총리는 공물 봉납으로 성의를 보인 기존의 '팀플레이'에 동참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양 대변인은 "한일 관계 개선의 대전제는 제국주의 침략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과"라며 "신사 참배와 공물 봉납은 이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권의 변화 국면에서 이런 도발이 반복된다면 새로 출범하는 기시다 내각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역사 도발이 재발해선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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