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오른 서울 집값..APT 절반이 9억원 넘는다

CBS노컷뉴스 이재기 기자 2021. 10. 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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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들어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시세 9억원을 넘는 고가주택으로 바뀌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튀임 당시 9억초과 고가주택은 10채 중 2도 안됐던 점을 감안하면 서울의 집값이 얼마나 천정부지로 인상됐는 지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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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기자

문재인정부 들어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시세 9억원을 넘는 고가주택으로 바뀌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튀임 당시 9억초과 고가주택은 10채 중 2도 안됐던 점을 감안하면 서울의 집값이 얼마나 천정부지로 인상됐는 지 가늠할 수 있다.

이런 미친 집값 현상 때문에 유주택자, 무주택자 가릴 것 없이 하루 빨리 집값이 제자리를 찾아가도록 하는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7일 김상훈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부동산원의 2017~2021년 서울아파트 매매 시세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시세 9억 초과 아파트 비율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6월에는 15.7%였으나 임기 후반부인 2021년 6월 현재 56.8%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세 15억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는 같은 기간 3.9%에서 22.4%로 늘어났다. 반면 무주택 서민용 보금자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6억 이하 비율은 67.1%에서 15.4%로 급감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6월 당시, 전체 25개 자치구 중 시세 9억 초과 비율이 10% 미만인 자치구는 17곳이나 됐고, 특히 강동구, 강북구,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노원구, 도봉구, 은평구 등은 9억 초과 비율이 1% 내외에 불과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현재 9억 초과 비율이 10% 미만인 자치구는 중랑구 1곳 뿐이다.

강동구의 경우, 2017.6월 시세 9억 초과 아파트가 0.3%에 불과했으나, 2021년 6월 현재 79.5%로 폭증했다. △성동구(5.0%⇒89.6%), △마포구(7.5%⇒85.5%), △광진구(12.1%⇒89.4%), △동작구(2.0%⇒79.2%), △중구(2.5%⇒81.1%) 등 다른 자치구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김상훈 의원은 "불과 5년여전만 해도 서울에서 서민대출만 받으면 내집마련이 가능했다"며 "현 정부의 실정으로 주거 사다리가 완전히 망가졌다. 작금의 고가주택으로 뒤덮힌 서울은 두고두고 국민의 삶을 고단하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CBS노컷뉴스 이재기 기자 dlworl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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