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9일부터 상무소각장 문화재생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

박준배 기자 2021. 10. 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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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상무소각장 공장동 시설을 자유롭게 사용해보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19일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한때 혐오시설로 논란이 됐던 상무소각장이 소통과 예술, 환경과 미래를 고민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기간 시민과 아이들이 함께 방문해 미래의 문화 융복합시설의 첫 출발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해 갈 상무소각장에서 소소한 행복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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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문화기획 작가 참여 자유롭게 사용하며 쓰임 예측
광주시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상무소각장 공장동 시설을 자유롭게 사용해보고 각 행사공간의 쓰임을 예측하기 위해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 상무소각장의 행사공간 전경.(광주시 제공)2021.10.17/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상무소각장 공장동 시설을 자유롭게 사용해보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19일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파일럿 프로그램은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전에 쓰임을 예측해 공간활용의 적합성, 지속가능성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본격적인 설계와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소각장 공장동의 내부 쓰레기 반입장과 차량진입로, 야외공간 3곳에서 매월 둘째와 넷째 주 토요일에 운영한다. 상무소각장이 갖고 있는 장소적 가치와 문화재생 잠재력을 직접 느끼고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9일은 기후변화를 주제로 공장동 내부에서 '탄소중립 전환마을' 광주지역문제 해결플랫폼 2021사회혁신포럼, '소멸에서 생성으로' 미디어작품 전시가 열린다.

지구 온난화로 멸종돼 가고 있는 동물을 주제로 이승규 작곡가의 '잃어버린 동물의 사육제' 환경콘서트, 소각장 환경영화 '오션스' 상영, 소각장 아카이브와 투어 프로그램도 펼친다.

소각장 야외공간과 차량점검소에서는 일상에서 쉽게 버리는 물건을 변화시킨 업사이클 체험공간, 이호동 작가와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놀이터, 제로웨이스트샵, 업사이클링 카페소각장도 열린다.

기름저장 탱크 공간은 노여운 작가 작품전시 등 체험공간으로 활용된다.

23일에는 기후위기 대응 리빙랩 '우문현답! 아니 우리동네에 이런곳이? 상무소각장 편', '쓰레기책'의 저자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 초청 기후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북콘서트도 마련된다.

11월과 12월에는 첨단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작품전시, 프린지페스티벌과 연계한 에코콘서트, 상무소각장의 과거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포럼개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상영도 예정돼 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한때 혐오시설로 논란이 됐던 상무소각장이 소통과 예술, 환경과 미래를 고민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기간 시민과 아이들이 함께 방문해 미래의 문화 융복합시설의 첫 출발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해 갈 상무소각장에서 소소한 행복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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