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현장리뷰] '임상협 결승골' 포항, 12년 만의 4강 진출 쾌거..나고야에 3-0 승

김대식 기자 2021. 10. 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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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스틸러스가 12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포항은 1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포항은 2009년 이후로 처음으로 ACL 4강 무대에 진입했고, 전북현대와 울산현대 승자와 대결한다.

전반 31분 나고야가 포항의 우측을 완벽히 뚫어낸 뒤에 스비에르초크한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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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전주] 김대식 기자 = 포항스틸러스가 12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포항은 1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포항은 2009년 이후로 처음으로 ACL 4강 무대에 진입했고, 전북현대와 울산현대 승자와 대결한다.

[선발 명단]

포항(4-2-3-1): 이준(GK)-강상우, 그랜트, 권완규, 박승욱-신진호, 신광훈-임상협, 고영준, 팔라시오스-이승모

나고야(4-2-3-1): 랭가랙(GK)-요시다, 김민태, 나카타니, 마야하라-키모토, 이나가키-마테우스, 가키타니, 모리시타-스비에르초크

[전반전] 치열한 공방전...강상우-이준의 슈퍼세이브

전반 초반 서로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13분 나고야가 첫 기회를 잡았다. 압박으로 볼을 뺏어낸 뒤 마테우스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이준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냈다.

두 팀은 서로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보였다. 포항이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전반 31분 나고야가 포항의 우측을 완벽히 뚫어낸 뒤에 스비에르초크한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스비에르초크의 슈팅은 높이 뜨고 말았다. 포항이 연이어 기회를 막아냈다. 전반 33분 나고야의 역습이 빠르게 전개됐다.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공을 이준이 막아내면서 팀을 구해냈다.

포항이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전반 43분 강상우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연결됐지만 고영준 머리에 걸리지 않으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전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임상협 선제골...이승모 추가골

포항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8분 신진호의 코너킥이 문전 앞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다. 흐른 공이 임상협 바로 앞에 흘렀고, 그대로 밀어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포항은 강상우와 임상협이 있는 좌측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나고야는 마테우스와 모리시타 대신 소마와 나오키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포항이 다시 한번 위협적인 세트피스를 선보였다. 후반 19분 강상우의 프리킥이 문전 앞으로 위협적으로 전달됐지만 권완규 머리에 걸리지 못했다. 포항도 고영준 대신 이수빈을 투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포항이 추가골을 터르렸다. 후반 24분 이승모에게 단번에 패스가 연결됐고, 완벽한 슈팅으로 나고야의 골망을 갈랐다. 포항은 역습을 노리면서 쐐기골 기회를 노렸다. 후반 41분 임상협의 역습이 팔라시오스한테 전달됐다. 팔라시오스의 슈팅은 골대 위를 향했다. 임상협의 축포가 터진 뒤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포항이 웃었다. 

[경기 종료]

포항(3): 임상협(후 7, 후 49), 이승모(후 24)

나고야(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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