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가전 무덤 日서도 LG는 'TV 명가'..전문가 평가 好好好

오문영 기자 2021. 10. 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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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출시한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브랜드명 올레드) TV가 일본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전통 TV 명가로 불리는 일본에서 현지 유력 업체들을 제치고 독보적 OLED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은 셈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오디오·비디오 전문매체(AV) 하이비는 최근 '2021 겨울 베스트바이'를 선정하며 61인치 이상 OLED TV 가운데 최고 제품으로 LG 올레드 에보(제품명 65G1)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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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 있는 요도바시 카메라 아키바점에서 소비자들이 LG전자 '올레드 TV'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이정혁 기자 /사진=이정혁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브랜드명 올레드) TV가 일본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전통 TV 명가로 불리는 일본에서 현지 유력 업체들을 제치고 독보적 OLED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은 셈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오디오·비디오 전문매체(AV) 하이비는 최근 '2021 겨울 베스트바이'를 선정하며 61인치 이상 OLED TV 가운데 최고 제품으로 LG 올레드 에보(제품명 65G1)를 꼽았다. 올레드 에보(55G1)는 60인치 이하 OLED TV 부문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LG 올레드 에보는 지난해 제품 대비 발광효율을 20% 개선한 차세대 올래드 패널을 탑재했다. 여기에 보다 업그레이드된 이미지 처리 기술이 더해져 더욱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표현한다. 얇은 두께로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도 장점으로 꼽힌다. 65인치(대각서 길이 약 165cm) 제품을 기준으로 두께가 20mm를 넘기지 않는다.

65G1은 지난 5월 '여름 베스트 바이'에 이은 연속 1위 수상이다. 당시 하이비의 평가단에서 활동하는 요시오 오바라는 "생생한 색 재현력과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명암 표현에 놀랐다"며 "이미 수백 번은 본 영화에서도 어두운 장면에 숨겨진 배경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호평했다.

LG전자의 선방은 보수적인 일본에서 일궈낸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일본 시장은 현지 기업들이 자국민 중심의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소비자들 역시 자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탓에 '외산 가전의 무덤'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글로벌 TV 시장 1위 업체인 삼성전자도 2007년 TV를 포함한 가전 사업을 일본에서 철수했다.

올레드 TV가 일본서 호평받고 있는 점은 실적 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일본은 단일 국가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OLED TV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OLED TV 출시 업체에게 꼭 잡아야 하는 시장인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일본 TV 시장의 OLED TV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20%를 처음으로 돌파했는데 불과 1년 만에 30%를 넘어섰다. 유럽(14.4%)이나 북미(11.9%) 대비 2~3배 가량 높은 수치다.

LG QNED 미니 LED가 집 안 공간에 배치돼 있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

이번 하이비 평가에서 LG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QNED TV 75인치 모델도 '71인치 LCD(액정표시장치)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이는 LG전자가 처음으로 출시한 미니LED TV로 고색재현 기술인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하고 LED 백라이트 유닛 크기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QNED TV의 1위 수상은 LG전자에 더욱 뜻깊을 것"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TCL 등 중국, 대만 업체들이 미니 LED 기술 개발과 제품 출시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복수의 시장조사업체가 올해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비는 1983년 창간된 일본 최고 권위의 영상·음향 전문지다. 국내서도 번역본이 판매될 만큼 AV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전문가들이 시중에 판매중인 영상·음향기기를 평가해 매년 여름과 겨울에 각각 베스트바이 제품을 선정하는데, 이는 TV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판단 기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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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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