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조기 우승' 달성한 김태완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종헌 기자 2021. 10. 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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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감독이 우승을 확정 지은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태완 감독은 "오늘 경기는 정말 힘들 것 같았다. 거의 다 왔기 때문에 남들은 우승이 유력하지 않냐고 생각하지만 만일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김태완 감독은 김천을 이끌고 다음 시즌 다시 K리그1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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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천] 오종헌 기자 = 김태완 감독이 우승을 확정 지은 소감을 전했다.

김천상무는 17일 오후 1시 30분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에서 부천FC1995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천은 승점 67점으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김천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 부천을 잡아낼 경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무승부 혹은 패배를 기록하더라도 FC안양과 서울이랜드의 결과에 따라 우승이 가능하지만 승리하면 자력 우승이었다. 

이에 김태완 감독은 선발 명단에서부터 의지를 불태웠다. 다음 달 전역을 앞둔 오현규와 함께 10월 A매치 기간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던 조규성, 정승현, 박지수, 구성윤이 모두 선발로 나왔다. 이들은 이란까지 장거리 원정을 다녀왔지만 중요한 경기인 만큼 김천의 주축 선수들인 이들도 곧바로 투입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옳은 결정이었다. 김천은 후반 초반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2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명준재가 우측에서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조규성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김천은 후반 중반 오현규의 득점이 비디오판독(VAR) 결과 취소되는 아쉬움에도 결국 승리를 가져오며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태완 감독은 "오늘 경기는 정말 힘들 것 같았다. 거의 다 왔기 때문에 남들은 우승이 유력하지 않냐고 생각하지만 만일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좋은 전술뿐 아니라 좋은 선수들도 있어야 하고 또 궁합도 맞아야 한다. 구단 프런트 등 한 경기 이기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부분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 목표를 위해 선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줬고 제가 원하는 팀이 된 것에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회상한 김태완 감독은 1라운드 로빈(정규 시즌 1라운드~9라운드)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처음부터 우승을 목표로 했기도 하지만 당시 팀을 만들어가면서 선수들과 잘 극복하자고 얘기했다. 당시 상황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제 김태완 감독은 김천을 이끌고 다음 시즌 다시 K리그1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김태완 감독은 "내년에 또 입대할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일단 현재 있는 선수들을 더욱 발전시켜서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감독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전술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선수들을 도와줘야 하는 감독이 될 것이다. 앞으로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좋은 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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