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이상벽이 '전국노래자랑' 후임 MC? 하겠다는 사람 한둘 아냐"

입력 2021. 10. 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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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송해가 '전국노래자랑' 후임 MC를 언급했다.

송해는 1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다. 후계자 정하셨냐. 후계자가 이상벽 선생님으로 정해졌다는데 어떻게 된 이야기인가"라는 임수민 아나운서의 질문에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해는 "제 뒤에 하겠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지금 줄을 쫙 서있다. 이상벽 전에 뽀빠이 이상용이 제게 '전국노래자랑' 후계자는 누구로 생각하냐기에 '내가 정하는 거냐. 시청자가 주인이다'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또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형님보다 내가 먼저 세상 떠날 것 같아서 포기했다'더라"라며 "내가 건강하게 보였나보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방송인 이상벽에 대해선 "코미디언 선후배가 모여서 프로그램을 하나 하는데 제게 오더니 '후계자는 제가 할만 하죠?'라고 묻더라. 그래서 '고향 후배가 해야지 누가 하겠냐'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0년만 더 있으면 물려주겠다고 했더니 넘어져서 30분 동안 못 일어났다"라고도 말했다.

한편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3월부터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고 있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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