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퀸' 이정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역전 우승..통산 9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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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3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올렸다.
이정민은 16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9점을 획득했다.
10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이정민은 12번홀부터 14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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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버디 10개 낚아채며 역전 우승 차지
약 5년 7개월 만에 통산 9승 달성..우승 상금 1억 8000만원
이정민은 16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9점을 획득했다. 최종합계 51점을 만든 이정민은 안나린(25)을 4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을 계산해 합산한 점수로 우승자를 정하는 방식이 변형 스테이블포드다.
2016년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이정민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약 5년 7개월 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우승 상금으로는 1억 8000만원을 받았다.
선두에 8점 뒤진 단독 8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정민은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챘다. 5번홀과 7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인 이정민은 8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0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이정민은 12번홀부터 14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6번홀과 17번홀 연속 버디로 1점 차 단독 선두가 된 이정민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단독 2위에는 47점을 적어낸 안나린이 자리했고 장수연(27)과 박민지(23)가 45점,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소영(24)은 43점,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혜진(22)은 42점, 단독 6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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