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글로벌 최대 광산기업 BHP와 탄소중립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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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을 위해 포스코가 최대 원료 공급사이자 세계 1위 광산기업인 BHP와 손을 잡았다.
포스코는 지난 14일 BHP와 영상회의로 '탄소중립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광산-철강업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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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코크스 및 CCUS 기술 공동 개발
탄소중립을 위해 포스코가 최대 원료 공급사이자 세계 1위 광산기업인 BHP와 손을 잡았다.
포스코는 지난 14일 BHP와 영상회의로 '탄소중립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광산-철강업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호주에 본사가 있는 BHP는 철광석을 비롯해 제철용 연료탄, 니켈 등 연간 약 1,700만 톤의 원료를 포스코에 공급 중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고강도 코크스 제조에 뛰어든다. 코크스는 발열량이 높은 고체 탄소연료로 현재 철강업계에서 사용 중이다. 수소와 함께 연료로 쓰기 적합한 고강도 코크스를 개발하면 그만큼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이끼나 해초 등 바이오매스(Biomass) 물질을 철강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두 기업은 탄소 감축 가능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원료의 생산, 운송부터 철강제품 가공에 이르는 공급망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보고 체계도 개선한다. 또 탄소가 대기 중에 배출되지 않도록 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CCUS)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저탄소 프로젝트 위원회'를 구성해 협력 분야를 구체화하고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식에서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포스코의 제철기술과 BHP의 광업 전문성을 활용해 철강 밸류체인 전반에 탄소중립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반디타 판트 BHP 마케팅·구매 총괄사장은 "광산업계와 철강업계가 힘을 모아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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