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은 서울, 노규덕은 미국서..'한반도 외교전'

김지훈 기자 2021. 10. 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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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수석대표 협의, 정보기관장 회동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한미일 3국 회의가 다음주 잇따라 열린다.

대북 인도적 분야협력, 북한측이 요구하고 있는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등을 놓고 한반도 현안과 관련해 한미일 당국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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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인천공항=뉴스1) 황기선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5월26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도착,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2021.5.26/뉴스1


북핵 수석대표 협의, 정보기관장 회동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한미일 3국 회의가 다음주 잇따라 열린다. 대북 인도적 분야협력, 북한측이 요구하고 있는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등을 놓고 한반도 현안과 관련해 한미일 당국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임기 말인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구상을 진전시킬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미·한일·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북한과의 인도적 분야에서의 협력 사업도 한미가 공동으로 하는 것으로 지금 거의 준비가 마무리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18일 한미, 19일 한일·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노 본부장은 대북 대화 재개와 관련 "종전 선언 문제도 중요한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또 항구적인 평화 정착에 들어가는 대화의 입구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외교가에서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정보관이 지난 5월 도쿄 회동에 이어 다음주 서울에서 약 5개월 만에 다시 회동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다만 국정원은 기관장의 구체적 동선은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 원장은 5월26일부터 6월1일 방미해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과 만나 미국의 대북 제재 등과 관련해 논의하기도 했다.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고 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9월30일 북미 간 대화 교착의 원인으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언급한 바 있다. 대북 적대시 정책이란 한미 연합훈련, 한미 간 군비 확충 등을 두고 북측이 사용하는 표현이다. 박 원장은 8월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당시 한미연합훈련을 두고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 총회에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간 종전 선언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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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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