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랬다 저랬다'..부산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밤 11시→10시 번복

노경민 기자 2021. 10. 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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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18일부터 31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유지되고, 식당 및 카페 실내 영업은 밤 12시까지 가능해진다.

다만 중앙정부와의 소통 오류로 인해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기존 '밤 11시 영업제한 완화' 조치가 현행대로 밤 10시까지만 운영되는 것으로 다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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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산시 간 소통 오류..자영업자들 "혼란스럽고 실망"
부산 부산진구 서면 번화가가 젊은 인파들로 북적이고 있다.2021.6.26/뉴스1 © News1 노경민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에서 18일부터 31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유지되고, 식당 및 카페 실내 영업은 밤 12시까지 가능해진다.

다만 중앙정부와의 소통 오류로 인해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기존 '밤 11시 영업제한 완화' 조치가 현행대로 밤 10시까지만 운영되는 것으로 다시 바뀌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18일부터 31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한다.

식당과 카페, 편의점, 포장마차의 실내 영업 허가 시간은 오후 10시에서 12시까지로 늘어난다.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는 배달이나 포장만 허용된다.

지난 15일 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다중이용시설은 밤 11시까지 영업이 허용된다"고 발표했지만, 이날 이같은 결정을 번복해 시민들의 혼란을 야기했다.

즉 부산 내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1시가 아닌 지금처럼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에는 유흥시설 5종 및 콜라텍, 홀덤펍 등 1그룹 시설과 코인노래방, 노래연습장, 목욕탕 등이 있다.

영업 허가시간 번복의 배경에는 중앙정부와 부산시 간 일부 소통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중앙정부에서 식당, 카페 외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제한 완화가 불가하다는 방침이 전달됐다"며 "실무선에서 소통 오류가 있었다. 시민들께 혼란을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사적모임은 백신 예방접종 미완료자 4명을 포함한 최대 8명에서 10명까지 가능해진다.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예방접종 미완료자 49명을 포함해 최대 250명까지 모일 수 있다.

오후 10시까지만 허용됐던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판매 홍보관'의 운영 제한은 18일부터 해제된다. 숙박시설도 '객실 내 정원 기준 초과 금지', '전 객실의 4분의 3까지만 운영' 등 제한이 풀린다.

실내외 체육시설에서는 샤워실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날 시의 번복 결정에 자영업자들은 실망감을 내비쳤다. 사상구에서 유흥시설을 운영하는 A씨는 "아직 시에서 영업시간이 바뀌었다는 안내도 받지 못했다"며 "내일부터 밤 11시까지 영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는데 너무나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한편 부산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49→25→40→47→32→22→36명 순으로 확진자가 나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사하구 사업체와 민간단체 등에서 확진자 33명이 발생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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