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어디로 어떻게 여행갈까..정부 교통수요 조사한다

국토부, 제5차 전국 여객통행조사 실시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우리나라 국민의 통행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여객통행조사를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 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여객통행조사는 국가교통조사 일환으로 이뤄진다. 국토부는 국가교통정책을 수립·시행하기 위해 관련 법에 따라 매년 국가차원의 교통조사를 수행 중이다.

조사는 인구 구조와 사회경제적 여건, 국토 공간구조·교통체계 등 변화로 국민들의 통행 행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여객 기종점 통행량(O/D)' 자료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여객 기종점 통행량은 기점(Origin)에서 종점(Destination)으로 특정 목적을 위해 이동하는 사람 또는 차량을 의미한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가 시행된다. 조사 결과는 수송분담률·통근소요시간 등 국가교통 통계 작성, 국가기간교통망계획 등 국가교통계획 수립, 예비타당성조사 등 교통 SOC(사회간접자본) 타당성 평가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개인통행실태조사, 여객교통시설물 이용실태조사, 고속도로 이용실태조사, 전세버스 조사, 교통량 조사 등 총 5가지 조사를 실시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조사를 수행한다.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비대면 방식을 도입하고 동시에 통신기지국 자료를 토대로 검증해 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021 전국 여객통행조사'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안석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전국 여객통행조사는 국가·지역 교통정책 수립에 필수적인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확하기 신뢰도 높은 조사를 위해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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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