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신선 복원 2주..北, 대화 재개엔 '무관심'
[앵커]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지 만 2주가 지났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통신선 복원을 계기로 남북 대화를 재개하자고 거듭 신호를 보내지만, 북한은 여전히 '무관심' 모드입니다.
대신 선전 매체를 통한 대남 압박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단절과 복원을 반복해온 남북 통신연락선이 이달 초 다시 연결됐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연락대표> "오랜만이고요. 이렇게 통신연락선이 복원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주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과 오후 각각 한 차례씩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남북 통신선 복원에 고무된 문재인 정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에 대화 재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가능하다면 고위급 회담으로까지 나아가서 남북관계가 본격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대화가 재개되려면 남측이 '이중적 태도'와 적대적 관점을 버리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북한은 통신선 복원 이후에도 여전히 대외선전매체를 내세워 이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장경일 / 북한 조국통일연구원 참사>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하는 남조선 당국의 태도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북남관계에서는 그 어떤 전진도 바랄 수 없습니다."
<리령국 /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책임부원> "남조선 당국은 민족 자주의 원칙을 줴버리고(내버리고) 외세와의 공조만을 떠들어 왔습니다."
이런 모습 때문에 북한의 통신선 복원 결정이 대화 재개에 관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단순한 정세 관리 차원이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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