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9.3도' 초겨울 추위에 설악산·북춘천서 첫 얼음 관측(종합)

이종재 기자 2021. 10. 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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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원 설악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9.3도까지 떨어지는 등 초겨울 추위가 불어닥치면서 올 가을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역별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 –9.3도, 향로봉 –8.3도, 대관령 –5도, 양구 해안 –4.9도, 철원 –2.6도, 화천 –2도, 태백 –1.8도, 평창 –1.4도 등을 기록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설악산과 북춘천에는 올 가을 첫 얼음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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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얼음 작년보다 12일 늦고 북춘천은 6일 빨라
북춘천 10월 중순 기준 최저 기온 극값 경신
올 가을 첫 얼음 관측된 설악산 중청대피소(설악산국립공원 제공) 2021.10.17/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17일 강원 설악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9.3도까지 떨어지는 등 초겨울 추위가 불어닥치면서 올 가을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역별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 –9.3도, 향로봉 –8.3도, 대관령 –5도, 양구 해안 –4.9도, 철원 –2.6도, 화천 –2도, 태백 –1.8도, 평창 –1.4도 등을 기록했다.

북춘천(-2도)은 10월 중순 기준으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며 최저 극값을 경신했다. 기존 10월 중순 최저기온은 2018년 10월12일 기록된 1도였다.

이밖에 정선(-0.7도)과 속초(2.2도), 북강릉(4.3도)은 10월 중순 최저기온 2위를 기록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설악산과 북춘천에는 올 가을 첫 얼음이 관측됐다.

전날 저녁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관측된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12일 늦고, 이날 관측된 북춘천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6일 빠르다.

강원 전역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이날 오전에 해제됐지만 이번 추위는 오는 18일 아침까지 이어진 후 기온은 점차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8일까지 아침 기온은 강원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내륙‧산간은 0도 이하)가 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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