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기시다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 "깊은 실망과 유감"(상보)

노민호 기자 2021. 10. 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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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7일 일본 전·현직 관료들의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강행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아울러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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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내각 출범 계기 역사 직시하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17일 일본 전·현직 관료들의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강행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신내각 출범을 계기로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 신사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공물을 헌납했다.

아울러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했다. 그의 신사 참배는 제2차 아베 정권에서 관방장관에 취임하기 전인 2012년 8월15일 이후 약 9년 2개월 만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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