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시다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 "깊은 실망과 유감"

김효정 2021. 10. 17.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17일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전임자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참배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내각 출범 계기로 과거사 성찰·진정한 반성 행동으로 보여야"
기시다, 총리 취임 후 첫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 (도쿄 교도=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7일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가 봉납한 공물 '마사카키'(왼쪽). 마사카키는 신단이나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상록수의 일종)를 말한다. 2021.10.17 [재판매 및 DB 금지] ho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정부는 17일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전임자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참배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신내각 출범을 계기로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처음 맞는 야스쿠니신사의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에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공물을 봉납했다.

스가 전 총리는 재임 당시에는 참배 대신 공물 봉납을 선택했지만, 퇴임 직후인 이번 추계 예대제에는 직접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kimhyoj@yna.co.kr

☞ 이재영·다영 출국전 인터뷰서 심경 밝혀…"마음 무겁다"
☞ 주운 신용카드 사용한 치매 노인…결국 수백만원 합의금
☞ 인천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 투신 사망…동료 원망 유서
☞ 문밖까지 들린 '쾅' 소리…MRI 찍던 환자 산소통과 부딪쳐 숨져
☞ "아빠 왜 안 와?"…30대 가장 모더나 접종 하루 만에 숨져
☞ 공공도로 막고 통행 제한…제주 비오토피아 부자들의 '갑질'
☞ 중국항공사의 '해고' 갑질?…"한국 승무원만 대거 감원"
☞ '토트넘 선수 2명 코로나 확진' 거론 손흥민, 검사 결과 나와
☞ "갚으려고 했지" 23년 만에 나타나 오리발 내민 사기꾼 단죄
☞ 골칫거리 된 마약왕의 '애완하마' 24마리 중성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