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위성센터 소재지 3.7~4.0GHz 대역 '5G 클린존'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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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사 위성센터 소재지역을 3.7~4.0㎓ 대역(C밴드)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대역 기지국을 설치하지 않는 '클린존'으로 지정한다.
클린존 설정은 3.7~4.0㎓ 또는 인접 대역 주파수를 활용하는 위성과 5G 주파수 간 간섭으로 인한 위성방송 수신 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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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사 위성센터 소재지역을 3.7~4.0㎓ 대역(C밴드)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대역 기지국을 설치하지 않는 '클린존'으로 지정한다. 위성통신 주파수와 5G 주파수간 간섭 회피를 위한 조치다. 향후 수년 이내에 3.7~4.0㎓ 대역을 차세대 5G 주파수로 추가 분배하기 위한 사전 준비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해외 위성 수신이 필요한 지상파 방송사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32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3.7~4.0㎓ 대역 5G 주파수 클린존 계획을 공유했다.
5G 3.7~4.0㎓ 대역 클린존은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3사 위성센터가 위치한 충남 금산과 아산, 경기도 여주 등 3개 지역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3.7~4.0㎓ 대역용 5G 기지국을 설치·운영하지 않는다. 추후 3.7~4.0㎓ 대역이 5G 용도로 분배되더라도 이용자는 해당 지역에서는 다른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통신해야 한다.
클린존 설정은 3.7~4.0㎓ 또는 인접 대역 주파수를 활용하는 위성과 5G 주파수 간 간섭으로 인한 위성방송 수신 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 조치다. 앞서 2019년 2월 5G 3.5㎓ 후반 대역과 방송사업자 위성방송 서비스 간 간섭 현상이 발생하자 이동통신사는 일부 5G 기지국 전원을 끈 적이 있다. 클린존 설정으로 이 같은 사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3.7~4.0㎓ 대역을 5G 주파수로 활용할 때 위성 신호 수신을 최우선에 두고 원활한 위성방송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통신사 위성센터는 해외 위성 신호를 수신해 통신사 전용망을 통해 각 방송사로 송출하는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한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와 KCA는 조만간 위성사업자와 IPTV 3사 등 3.7~4.0㎓ 대역 이해관계자와 협의체를 구성해 클린존 설정 관련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클린존 운영지침도 마련한다. 클린존 지역에서 5G 서비스는 현재 할당 주파수인 3.5㎓ 대역을 통해 원활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향후 5G 주파수 활용 등에 대비해 혼·간섭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내 3.7~4.0㎓ 대역 클리어링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내년 중 클리어링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테스트를 진행한 뒤 5G 주파수 추가 수요에 따라 경매 일정 등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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