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근육맨' 변신 복귀골까지 펄펄

양승남 기자 입력 2021. 10. 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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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맨유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상 전(왼쪽)과 달리 복귀 후 근육으로 한층 탄탄해진 몸매를 선보였다. 스포츠바이블 캡처


마커스 래시포드(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 복귀전에서 튼튼한 몸으로 골을 터뜨렸다. 팀은 비록 패했지만 한층 우람해진 래시포드의 몸과 변함없는 골 감각은 맨유팬에게 위안을 안겼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17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에 2-4로 졌다. 전반을 1-1로 마친 맨유는 후반 37분 래시포드의 동점 골로 2-2를 만들었으나 이후 두 골을 허용하고 무릎을 꿇었다. 4승 2무 2패가 된 맨유는 승점 14로 20개 구단 중 5위에 머물렀다. 1위 첼시(6승 1무 1패)와는 승점 5차이다.

맨유는 수비 집중력 저하로 원정에서 대량실점을 하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린 래시포드의 골과 존재감은 반등의 희망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래시포드는 지난해 11월 어깨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그래도 시즌을 마치고 유로2020까지 출전한 뒤 어깨 수술을 받았다. 8월 7일 수술대에 올랐고, 이날 후반 20분 교체 멤버로 들어가며 2개월 여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래시포드는 과거보다 한층 탄탄해진 몸으로 돌아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4㎏의 다리 근육을 보강하고 피지컬이 한층 탄탄해졌다.

래시포드는 그동안 키에 비해 몸무게와 근육량이 적어 수비수와의 몸싸움에 밀리고 잦은 발목 부상에 시달렸다. 래시포드는 이번 어깨 수술 재활 과정에서 하체를 함께 단련했고, 과거보다 근육과 살이 붙은 모습으로 변신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이날 “래시포드는 오전 8시부터 체육관에서 계속 훈련을 하며 오후 6시까지 훈련장을 떠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체가 탄탄해진 래시포드는 이날 레스터 수비 라인을 깨고 빠르고 폭발적인 질주와 드리블에 이은 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래시포드는 이날 경기 후 자신의 SNS에 “골을 넣어 기쁘지만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는 좋지 않았다. 다시 돌아와서 기분이 좋았지만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며 반격 의지를 다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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