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백화점 매장서 누수" 체면 구긴 신세계百, 강남점장 바꿨다

이현승 기자 2021. 10. 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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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기준 국내 1위 점포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천장에서 물이 샌 사고와 관련해 본사가 점장과 부점장을 교체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그룹은 전날 임훈 강남점장을 신세계백화점 본사 마케팅 혁신 태스크포스(TF)장으로, 채정원 강남점 부점장은 본사 해외패션담당으로 보직 변경하는 인사를 냈다.

유통업계에선 이번 인사를 지난 12일 발생한 강남점 천장 누수사고에 따른 문책성 조치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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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기준 국내 1위 점포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천장에서 물이 샌 사고와 관련해 본사가 점장과 부점장을 교체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그룹은 전날 임훈 강남점장을 신세계백화점 본사 마케팅 혁신 태스크포스(TF)장으로, 채정원 강남점 부점장은 본사 해외패션담당으로 보직 변경하는 인사를 냈다.

신임 강남점장에는 김선진 센텀시티점장이, 신임 센텀시티점장에는 김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본부장이 자리를 옮겼다.

이달 초 신세계 대표이사를 손영식 전 신세계디에프 대표로 교체하는 정기 이사를 단행한 지 약 2주 만에 강남점 수장을 바꾸는 원포인트 인사를 낸 것이다.

회사 측은 “현장 관리 능력 강화를 통해 고객 제일 경영 방침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에선 이번 인사를 지난 12일 발생한 강남점 천장 누수사고에 따른 문책성 조치라고 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선 배수관 문제로 누수 사고가 발생해 영업을 중단했다가 13일 재개했다.

회사 측은 매장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으나 네이버 카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누수 현장을 담은 동영상이 퍼지며 고객들의 우려가 확산됐다. 10만명 이상이 가입한 한 네이버 카페의 관련 동영상에는 “삼풍백화점 사고 동영상이 생각난다”며 “강남점에 더이상 안갈 것 같다”는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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