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정유재란 의병 '칠의사' 추모 제례 봉행

장아름 2021. 10. 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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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에서 정유재란 때 목숨을 바쳐 싸운 의병과 승병을 기리는 제향이 열렸다.

17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구례군 석주관 칠의사 사당에서 추모 제례가 봉행됐다.

칠의사는 정유재란 때 왜군에 맞서 싸우다가 순절한 구례 출신 의인 7명(칠의사·七義士)과 의·승병의 묘와 사당이 있는 곳이다.

이후 왜군이 구례로 들어와 방화와 약탈을 자행하자 칠의사를 비롯한 수백 명의 의병과 화엄사 승병 153명이 대항하다가 대부분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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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구례에서 정유재란 때 목숨을 바쳐 싸운 의병과 승병을 기리는 제향이 열렸다.

정유재란 의병 '칠의사' 추모 제례 [구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구례군 석주관 칠의사 사당에서 추모 제례가 봉행됐다.

칠의사는 정유재란 때 왜군에 맞서 싸우다가 순절한 구례 출신 의인 7명(칠의사·七義士)과 의·승병의 묘와 사당이 있는 곳이다.

왕득인, 왕의성, 이정익, 한호성, 양응록, 고정철, 오종과 당시 구례 현감 이원춘의 묘가 있다.

매년 음력 9월 중정일에 칠의사 원중회를 중심으로 제향이 열리고 있다.

이번 추모제에는 김순호 구례군수가 초헌관을 맡아 봉향을 올렸으며 후손들도 참석했다.

정유재란 의병 '칠의사' 추모 제례 [구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석주관성은 고려 말기에 설치된 진으로,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통하는 관문이자 적은 수의 병력으로 대군을 막아낼 수 있는 요충지로 알려졌다.

1597년 8월 초 왜군이 석주관으로 쳐들어오자 구례 현감 이원춘은 소수 병력으로 방어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남원성으로 퇴각해 싸우다가 전사했다.

이후 왜군이 구례로 들어와 방화와 약탈을 자행하자 칠의사를 비롯한 수백 명의 의병과 화엄사 승병 153명이 대항하다가 대부분 전사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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