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혁 '쇼팽 콩쿠르' 결선 진출..2015년 이어 또 韓 우승자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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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혁이 세계 3대 피아노 경연대회인 쇼팽 콩쿠르 결선에 진출했다.
12명이 실력을 겨누는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하면 이혁은 2015년 조성진에 이어 한국인 연주자로는 두 번째 쇼팽 콩쿠르 우승자로 기록된다.
한국 피아니스트가 쇼팽 콩쿠르 결선에 진출한 건 2005년 임동민·임동혁·손열음, 2015년 조성진에 이어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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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소년’ 이혁, 최종 12인 경쟁하는 결선 무대…최종 결과 21일 발표
본지 인터뷰서 “쇼팽 ‘일대기’부터 ‘작품 세계’ 꼼꼼히 공부, 좋은 결과 기대”
피아니스트 이혁이 세계 3대 피아노 경연대회인 쇼팽 콩쿠르 결선에 진출했다. 12명이 실력을 겨누는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하면 이혁은 2015년 조성진에 이어 한국인 연주자로는 두 번째 쇼팽 콩쿠르 우승자로 기록된다.
17일 금호문화재단과 쇼팽 콩쿠르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20일까지 열리는 결선에는 이혁을 비롯해 이탈리아(2명), 캐나다(2명), 폴란드(2명), 일본(2명), 스페인, 러시아, 중국 등 8개국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인 쇼팽 콩쿠르는 원래 5년마다 열리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다. 러시아 차이콥스키 음악원에 재학 중인 이혁은 2016년 파데레프스키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천재 소년’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스타 피아니스트 등용문으로 불리는 하마마쓰 콩쿠르에선 3위(2018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 피아니스트가 쇼팽 콩쿠르 결선에 진출한 건 2005년 임동민·임동혁·손열음, 2015년 조성진에 이어 다섯 번째다. 조성진은 당시 만 21세 나이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임동민·임동혁 형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대회 결선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무렵 나올 예정이다. 이혁과 함께 본선 3차 경연에 올랐던 김수연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혁은 최근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쇼팽 ‘일대기’부터 ‘작품 세계’까지 꼼꼼히 공부하며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나만의 ‘해석’에 도취하지 않고 곡 앞에 겸손한 음악가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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