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데이' 다저스, 끝내기 패배..애틀랜타 1차전 승리 [NLC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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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가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애틀랜타는 오스틴 라일리가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9회 등판해 1이닝 세이브를 거둔 맥스 슈어저에게 추가 휴식을 주고 2차전 선발로 미뤘다. 코리 크네이블을 오프너로 내세워 불펜 데이 승부수를 꺼냈다. 

크네이블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에 ‘오프너’로 등판했다.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진기록을 세웠다. 

애틀랜타는 1회 선두타자 에디 로사리오가 우전 안타를 출루했다. 프레디 프리먼은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 이 때 로사리오가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 됐다. 2사 3루 오스틴 라일리 타석에서 초구 바깥쪽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로사리오가 선취 득점을 올렸다. 오프너로 나선 다저스 선발 코리 크네이블은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다저스는 2회 곧바로 반격했다. 2아웃 이후에 A.J. 폴락이 우측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크리스 테일러가 좌중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4회 선두타자 윌 스미스가 상대 선발 프리드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93.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애틀랜타도 대포로 응수했다. 4회말 1사 후 오스틴 라일리가 토니 곤솔린의 92.7마일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좌측 폴 옆에 떨어지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7회 선두타자 테일러가 바뀐 투수 타일러 마첵 상대로 1루수 뒤, 우익수 앞 1루 선상에 떨어지는 빗맞은 타구를 날렸다. 1루수 프리먼이 뒤로 달려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잡지 못했다. 행운이 곁들인 2루타가 됐다. 대타 오스틴 반스가 나와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무키 베츠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앞서 2안타를 때린 트레아 터너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다저스는 2사 후 테일러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대타 코디 벨린저가 우전 안타를 때렸는데, 테일러가 2루를 돌아 3루까지 뛰려다 협살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9회말 애틀랜타는 1사 후 알비스가 내야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로 출루했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라일리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 승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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