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얼음 관측에 유통가 겨울외투 팝업 매장 선보여

김은성 기자 2021. 10. 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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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에 문을 연 프리미엄 패딩 팝업 매장. 신세계 백화점 제공


때 이른 한파에 두꺼운 외투를 찾는 사람들이 늘자 유통업계가 겨울외투 팝업 스토어(임시매장)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카눅’의 팝업 매장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 매장은 연말까지 운영되며, 신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 노비스와 머레이알란 등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팝업 매장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0일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외투 수요가 늘어난 점을 반영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의류 업계를 도울 목적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0∼14일 모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고, 프리미엄 패딩 팝업 매장 매출도 당초 예상보다 40% 이상 잘 팔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와 아이돌 그룹 에스파가 협업한 ‘아이더×에스파 팝업 스토어’를 오는 28일까지 연다. 이 매장에서는 에스파 컨셉트 존을 구성해 멤버별 실물 사이즈 포토존을 운영한다. 구매 고객 대상에게 에스파 굿즈 및 스페셜 샤은품도 증정한다.

SSG닷컴에서는 아웃도어 제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달 18~24일 SSG닷컴 내 신세계몰에서 K2와 밀레, 컬럼비아 등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을 최대 85% 할인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추위가 닥치면서 서울에서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져 첫 얼음이 관측됐다. 서울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평년 보다는 17일 빨랐다. 다른 지역에서도 첫 얼음이 얼고 첫 서리가 내렸다. 전국에 발효됐던 한파특보는 이날 오전 10시 전부 해체됐다. 추위는 18일 아침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8일 최저기온은 영하2~8도,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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