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 박람회 개최

[경향신문]

현대자동차그룹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인재 채용을 돕기 위해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연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2021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현대로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토에버 등 8개 그룹사의 협력사인 총 280개 업체가 참가한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형태로 열린다.

‘2021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는 대기업이 지원하는 국내 첫 협력사 채용박람회로 올해 10회를 맞이한다. 현대차그룹은 채용 상담 등이 실제 채용으로 연결되도록 행사 기획·운영까지 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현대그룹차 관계자는 “코로나로 위축돼 있는 채용시장에서 대기업과 협력사의 상생을 통해 자동차 부품산업 및 연관 분야 구직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hmgpartnerjob.co.kr)에서 회원 가입 후 원하는 협력사 채용공고를 확인해 지원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접수 후 합격자에게는 별도 통보가 있을 예정이며 이후 홈페이지에서 화상 면접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에 마련된 ‘기업홍보관’ 탭을 통해 우수 협력사에 대한 기업 소개와 실제 협력사에 근무하고 있는 실무 담당자들의 직무 인터뷰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취업지원관’ 탭에서는 자동차 산업 관련 취업 가이드와 온라인 취업특강, 취업 컨설팅 등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부품사 협동조합인 자동차산업협동조합과 손잡고 스마트팩토리, 품질관리 등과 연계된 전문가를 육성하는 사업도 ‘지원사업’ 탭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