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선발 이볼디 "40분 공백? 영향 없었다" [현장인터뷰]

김재호 2021. 10. 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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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에 승리를 안긴 선발 투수 네이던 이볼디는 예상보다 길어진 휴식 시간에 대해 말했다.

이볼디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 5 1/3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 기록하며 팀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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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에 승리를 안긴 선발 투수 네이던 이볼디는 예상보다 길어진 휴식 시간에 대해 말했다.

이볼디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 5 1/3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 기록하며 팀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타자들이 초반에 득점을 많이해줘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몸 상태는 아주 좋았고 최대한 길게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볼디는 2차전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이어 "동시에 상대 공격과 힘겨운 승부를 했다. 상대 타자들은 좋은 공들을 계속 쳐내며 좋은 승부를 했다. 특히 상대의 홈이었기에 흐름을 내주고싶지 않았다. 4회 3점을 내줬지만, 그 이후에 막을 수 있었고 불펜 투수들이 뒤를 이어 잘해줬다"며 말을 이었다.

이날 그는 팀의 2회초 공격도중 상대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가 갑작스런 부상을 당하며 불가피하게 대기 시간이 길어졌었다. 그는 "경기 초반이라 아주 좋은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한다. 투구 수가 그리 많지 않던 상황이었다"며 투구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길어진 대기 시간을 어떻게 보냈을까? "통로에 앉아 있다가 타자들이 타격 연습을 하는 네트에 공을 던지며 몸을 풀었다. 계단도 오르내리고 웨이트룸가서 몸도 풀었다. 그렇게 방해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렉스 코라 감독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었을 것"이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에게 준비될 때까지 충분히 시간을 가지라고했지만, 그는 그냥 이닝이 길어진 것처럼 대처했다"고 덧붙였다.

코라는 "우리 계획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내 생각에 우리는 우리 프로그램에 맞춰 아주 좋은 계획을 세웠다고 생각한다. 어제도 크리스 세일이 길게 던져주기를 원했고 그럴 거라 생각했지만, 동시에 오늘 이볼디가 길게 던져줄 것이고 휴식일까지 있는 것을 생각해 불펜을 공격적으로 기용했다. 이볼디는 올해 정말 말처럼 열심히 일해줬고,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오늘도 엄청난 일을 해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긴 대기시간에 개의치 않았던 선수는 또 있었다. 2회 만루홈런을 때린 라파엘 데버스다. 그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지연 시간이 길었으나 결국에는 나가서 100%의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것은 똑같았다. 내가 원하는 공을 노렸고 다행히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보스턴은 이날 이볼디의 호투로 마운드 운영에 숨통을 트게됐다. 이볼디는 "에디(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피베타(닉 피베타)를 아낀 가운데 보스턴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며 3, 4차전 등판이 유력한 두 선발 투수의 이름을 언급했다.

5회 투구 도중 잠시 트레이너의 점검을 받았던 것에 대해서는 "발을 약간 평소보다 많이 뻗으면서 허리가 땡겼다. 지금은 괜찮지만, 그때는 잡아당기는 기분이었다. 다음 공을 던지기가 망설여졌고 나쁜 공을 던졌다. 그래서 상태가 괜찮은지를 확인하고싶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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