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만에 25명 사망"..美 공포로 몰아넣은 '재향군인병' 뭐길래(서프라이즈)

서지현 2021. 10. 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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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던 '재향군인병' 원인이 밝혀졌다.

10월 17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76년 미국 전역을 덮친 이른바 '재향군인병' 사건이 다뤄졌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최초 사망자 발생 일주일 전 미국 독립 20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된 벨뷰 스트랫포드 호텔을 방문한 재향군인회 회원들이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4400명 중 149명이 증상을 보였고, 이 중 사망자는 34명에 달하며 이는 '재향군인병'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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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미국 전역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던 '재향군인병' 원인이 밝혀졌다.

10월 17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76년 미국 전역을 덮친 이른바 '재향군인병' 사건이 다뤄졌다.

앞서 1976년 8월 미국 전역에서 고열, 기침, 구토, 가슴 통증을 동반한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속출했다. 7월 말 확산된 이 증세는 6일간 25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다만 일반적인 전염병과 달리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발원지와 발병 원인을 찾는데 난항을 겪었다.

이에 대해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측은 1918년 스페인 독감 혹은 돼지 독감과 유사하다고 판단해 대유행으로 번질 것을 유행했다.

이어 발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역학 조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발병 환자들 동선에서 필라델피아를 방문했다는 공통점이 발견됐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최초 사망자 발생 일주일 전 미국 독립 20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된 벨뷰 스트랫포드 호텔을 방문한 재향군인회 회원들이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4400명 중 149명이 증상을 보였고, 이 중 사망자는 34명에 달하며 이는 '재향군인병'으로 불렸다.

마침내 CDC 소속 연구원 조셉 맥데이드가 환자의 폐에서 추출한 조직 샘플에서 새로운 박테리아를 발견하며 원인을 찾게 됐다. 이는 흔히 냉각수탑, 에어컨, 샤워기, 에어컨, 수도꼭지, 분무기 등에서 발견할 수 있는 레지오넬라균이었다. 공기 중의 박테리아가 에어컨 바람을 통해 체내로 들어가 폐렴을 유발하는 것이다. 전염성은 없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은 20%에 달한다.

현재 매년 미국에선 약 5천 건의 레지오넬라균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에어컨 필터 교체 및 소독이 필요하다.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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