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파울러 "오징어 게임 시청하느라 독서 많이 해"

김현지 2021. 10. 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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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오징어 게임'이 연일 화제다.

대회 선두로 통산 6승에 도전하는 리키 파울러(미국)도 최근 오징어 게임을 즐겨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파울러는 10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서밋 클럽(파72, 7457야드)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서밋'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솎아내며 9언더파를 쳤다.

파울러 역시 오징어 게임을 즐겨본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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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 사진제공=PGA 투어

[뉴스엔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오징어 게임'이 연일 화제다. 대회 선두로 통산 6승에 도전하는 리키 파울러(미국)도 최근 오징어 게임을 즐겨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파울러는 10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서밋 클럽(파72, 7457야드)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서밋'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솎아내며 9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21언더파를 작성한 그는 단숨에 선두 자리를 꿰찼다.

대회 3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0타를 줄여 추격에 나섰지만, 파울러와는 2타 차다. 파울러는 지난 2019년 2월 '피닉스 오픈' 이후 3년 여만에 통산 6승째 수확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보기는 단 1개를 기록할 정도로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파울러. 이제는 때가 됐다는 생각이다.

파울러는 "경기 중 리더보드를 본 것이 큰 자극이었다. 뒤쫓아가다가 앞서 나가면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라고 하며 "지난 몇 년간 선두권에 자리한 적이 많지 않은데, 3라운드 경기 후반에 선두권에 들었다는 생각에 다시 이전의 감정들이 느껴졌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때가 됐다. 이 상황이 크게 놀랍지는 않다"고 하며 "다만, 아직 18홀이 남았다. 최종라운드가 쉽지 만은 않을 것이다. 선두권 경쟁에 치열한데다가 이 코스는 드라이버 샷만 잘 치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완전히 다른 코스가 되기 때문에 이에 유의해야한다"고 했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게 된 파울러. 오랜만에 우승 경쟁이라는 생각에 밤잠을 설칠 수도 있지만, 최대한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동이 제한적인 지금, 그의 따분함을 달래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다. 최근 PGA 투어 선수들이 오징어 게임 시청 인증을 하며 인기를 실감케했다. 파울러 역시 오징어 게임을 즐겨본다고 이야기했다.

파울러는 "이번주에 오징어 게임을 거의 다 봤다. 시청 시 자막을 읽어야하니 이번주에 엄청난 독서를 한 셈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함께 대회장에 온 친구 중에 요리사 친구가 있다. 친구가 맛있는 저녁을 해줄 것이다"라고 하며 "함께 지내고 있는 저스틴 토머스(미국)와도 함께 쉬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티비 프로그램도 보면서 잠들겠다"고 했다.

단독 선두로 우승에 도전하는 파울러. 그는 "드라이버 샷을 잘 치면 핀 위치가 까다로워도 그린이 잘 받아주는 편이다. 최종라운드에는 기상 예보도 좋으니 티샷만 잘 친다면 경기가 순조롭게 풀리지 않을까"라고 낙관하며 "마음이 조금 요동치기도 하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하던 대로 계속 플레이하겠다. 흔들리지 않고 계속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리키파울러/PGA 투어)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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