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포스코'처럼..철강업체, 역대급 실적 행진 이어질까

강민수 기자 2021. 10.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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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관심이 국내 주요 철강업체에 쏠린다.

POSCO가 올해 3분기 영업익 3조원대의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여타 주요 철강업체들도 줄줄이 역대 최고 실적이 전망돼서다.

다음 달 실적을 발표하는 동국제강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 동기 대비 172.6% 증가한 233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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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관심이 국내 주요 철강업체에 쏠린다. POSCO가 올해 3분기 영업익 3조원대의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여타 주요 철강업체들도 줄줄이 역대 최고 실적이 전망돼서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은 7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 기준 기존 역대 최대치인 전분기(5453억원)보다 2000억원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한 6조2104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5017억원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오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6개월 전만 하더라도 증권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413억원이었으나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증권사들은 3개월 전 영업익 컨센서스를 4280억원으로 상향한 데 이어 1개월 전 전망치는 6376억원으로 올렸다. 이후 또 한 달 만에 영업익 전망치는 1000억원 가까이 상향 조정됐다.

최근 보고서를 발간한 NH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8600억원대까지 제시했다.

다음 달 실적을 발표하는 동국제강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 동기 대비 172.6% 증가한 2337억원이다. 최근 10년래 최대치인 전분기의 2070억원보다 더 높은 수치다. 매출액은 48.4% 증가한 1조9260억원, 당기순이익은 286.9% 늘어난 1432억원으로 추정된다.

세아제강의 별도 기준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전년 동기 대비 2배(107%) 늘어난 365억원이다.

철강업계 최대 실적 행진의 첫발을 뗀 주인공은 바로 포스코다.

지난 13일 발표한 포스코의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3조1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실적으로 사상 최대치다. 이는 발표 직전 시장의 컨센서스(2조5959억원)보다도 19.8% 높다. 지난 2분기 기록한 직전 최대 분기 영업익(2조2006억원)을 3개월 만에 경신했다.

국내 철강업계 호실적의 비결은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인한 높은 국제 철강 가격과 중국 정부의 철강 감산 정책이 꼽힌다. 국내 건설경기 회복으로 철강 내수도 증가세를 보인 점도 한몫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금속산업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기부양과 회복의 수혜가 뚜렷했다"며 "철광석 가격이 급락했지만 중국의 철강 감산과 원료탄 가격의 급등으로 철강 가격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철강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철강업체 수익성은 그 어느 때보다 좋다"며 "중국 철강 가격을 기준으로 한 상승 사이클은 지난 5월에 고점을 기록했고 이익의 고점은 3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수요 증가 및 수입량 감소 등으로 석탄 가격 폭등했고 동절기까지의 공급 차질 가능성 및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하면 석탄 가격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석탄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4분기 중국 철강 및 비철금속 업체는 유례없는 수준의 감산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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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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