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순계 활용해 고품질 딸기 표준유전체 해독..세계 첫 사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촌진흥청은 고품질 딸기의 표준유전체를 순계를 활용해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미국과 일본에서 고품질 딸기의 표준유전체를 해독한 적이 있지만, 순계를 활용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농진청은 2004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8개 품종의 100여개의 딸기 순계를 육성했으며, 이 중 열매가 단단한 계통을 선발해 표준유전체를 해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촌진흥청은 고품질 딸기의 표준유전체를 순계를 활용해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순계'란 쌍을 이루는 염색체의 염기서열이 같은 동형접합성 식물체로, 염기서열 정보가 서로 다른 이형접합성 '품종'과 구분된다.
식물의 표준유전체(특정 생물종을 대표할 수 있는 유전체 정보)를 해독할 때 순계를 활용하면 품종을 활용할 때보다 더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그간 미국과 일본에서 고품질 딸기의 표준유전체를 해독한 적이 있지만, 순계를 활용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농진청은 2004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8개 품종의 100여개의 딸기 순계를 육성했으며, 이 중 열매가 단단한 계통을 선발해 표준유전체를 해독했다.
이렇게 얻은 자료를 활용하면 고품질 딸기 육성 기간을 현재 7년에서 4년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농촌진흥청은 기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플랜트 사이언스'에 실렸다.
이우문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의 의미에 대해 "우리나라 딸기의 품종 주권뿐 아니라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lee@yna.co.kr
- ☞ "아빠 어딨어?"…30대 가장 모더나 접종 하루 만에 사망
- ☞ 이재영·다영 출국전 인터뷰서 심경 밝혀…"마음 무겁다"
- ☞ 인천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 투신 사망…동료 원망 유서
- ☞ 사과와 같이 둔 과일·채소가 맛없어지는 이유는?
- ☞ 중국항공사의 '해고' 갑질?…"한국 승무원만 대거 감원"
- ☞ '토트넘 선수 2명 코로나 확진' 거론 손흥민, 검사 결과 나와
- ☞ "갚으려고 했지" 23년 만에 나타나 오리발 내민 사기꾼 단죄
- ☞ 공공도로 막고 통행 제한…제주 비오토피아 부자들의 '갑질'
- ☞ 골칫거리 된 마약왕의 '애완하마' 24마리 중성화
- ☞ 주운 신용카드 사용한 치매 노인…결국 수백만원 합의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산울림' 故임영웅 마지막 무대…박정자·전무송 등 100여명 배웅 | 연합뉴스
- 5천만원 수표 습득한 시민, "사례금 대신 기부해 달라" | 연합뉴스
- 의대생이 강남역 근처 옥상서 여자친구 흉기살해…영장 신청(종합) | 연합뉴스
- 환자 항문에 위생패드 넣은 간병인…항소했다가 되레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상가 남자화장실에서 873차례 불법촬영한 20대 남성 재판행 | 연합뉴스
-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비로?…中신랑의 절절한 소원 '눈길' | 연합뉴스
- '15년 전 집단성폭행' 자백한 유서…대법 "증거능력 없다" | 연합뉴스
- 대형마트서 판매한 치킨에 살아 있는 파리가…소비자 '분통' | 연합뉴스
- 출근길 인도 걷다 '날벼락'…차량돌진 사고로 50대 여성 사망 | 연합뉴스
- 길거리서 현금 10억 낚아챈 일당…피해자 "돈 돌려줘" 호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