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잔고 27억"..'아형' 이수근, 보이스피싱 셀프퇴치한 재치 (종합)  [Oh!쎈 이슈]

연휘선 입력 2021. 10.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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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에 얼마 있냐고 해서 '27억 원 있다'고 했잖아".

코미디언 이수근이 '아는 형님'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재치있게 모면한 경험담을 고백했다.

최예빈의 사연에 '아는 형님' 멤버 중 이수근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뻔한 과거 경험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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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통장에 얼마 있냐고 해서 '27억 원 있다'고 했잖아". 코미디언 이수근이 '아는 형님'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재치있게 모면한 경험담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에서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배우 김현수, 진지희, 최예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가운데 최예빈은 과거 보이스피싱 피해 경험담을 고백했다. 데뷔 전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아, 당시 전 재산이었던 90만 원을 잃는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최예빈은 "보이스피싱은 가족에 관련된 것만 오는 줄 알았다. 국가기관 사칭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라며 "그런데 그걸 믿고 1시간을 통화했다. 데뷔 전 힘든 시기였고 전 재산 90만 원이었다. 차라리 돈을 보내라고 하면 의심을 했을 텐데 문화상품권으로 바꿔서 일련번호를 알려주면 사건 끝나고 돈으로 준다고 하니 의심을 못했다. 결국 일련번호를 알려줬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예빈의 사연에 '아는 형님' 멤버 중 이수근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뻔한 과거 경험을 고백했다. 이수근은 "예전에 호동이랑 '1박 2일' 촬영할 때 이동하는 차 안에서 보이스피싱 전화가 왔다. 운전하는 중에 스피커 폰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그때 통장에 얼마가 있냐고 묻더라. '27억 원이 있다'고 했다. 그 쪽에서 '에이, 너 알지 지금?'이라고 화를 내더라. 그러면서 욕하고 끊었다"라고 설명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수근의 고백에 이상민은 "맞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자기들의 범죄를 들키면 들켰다는 생각에 욕하고 끊는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이수근은 "갑자기 그런 데에서 전화 오는 것 자체를 조심해야 한다. 이제는 모르는 사람한테 전화 오면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 보이스피싱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인 바. 범죄 피해 규모는 늘고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처벌 강도는 높아지지 않고 있다. 또한 범죄에 대한 편견이 강해 피해자들이 스스로의 부주의로 당했다는 잘못된 인식이 팽배해 범죄를 숨기고 자책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이수근의 재치있는 경험담이 최예빈은 물론 화면 너머 실제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을 위로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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