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불리한 날씨 속 가을걷이에 총력"..연일 식량난 극복 의지

이설 기자 2021. 10. 17.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만성적인 식량난 극복에 나선 북한은 17일 불리한 날씨 조건 속에서도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10월에 들어와 비가 자주 내린 것을 비롯한 불리한 날씨 조건은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첫해 농사를 승리적으로 결속할 불같은 열의 안고 농업부문 일꾼(간부)들과 근로자들은 굴함없는 공격전을 들이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모작 시작 소식 이어 추수 한창인 농촌 상황 전하며 의지 다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역량과 수단을 총집중하여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하루빨리 끝내자"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곡산군 읍협동농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만성적인 식량난 극복에 나선 북한은 17일 불리한 날씨 조건 속에서도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역량과 수단을 총집중하여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하루빨리 끝내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10월에 들어와 비가 자주 내린 것을 비롯한 불리한 날씨 조건은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첫해 농사를 승리적으로 결속할 불같은 열의 안고 농업부문 일꾼(간부)들과 근로자들은 굴함없는 공격전을 들이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황해남도, 평안남북도, 황해북도, 함경남북도 등에서 가을걷이와 낟알털기가 진행되고 있는 소식을 각각 전했다.

이 중 평안북도는 뜨락또르(트랙터)가 포전에 들어가기 힘든 조건 속에서도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포전도로까지 운반하고 있고, 평안남도는 가을걷이한 곡식이 부패 변질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신문은 별도로 농촌을 지원하고 있는 성, 중앙기관의 소식도 보도했다. 경공업성은 농장에 나가 문제 해결을 위한 조직사업을 진행하고 석탄공업성, 국가해사감독국, 수도건설위원회, 무역은행, 육해운성에서는 농촌을 물질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 외에 신문은 철도성, 직총중앙위원회, 정보산업성, 상업성, 국가관광총국, 화학공업성, 국가설계총국 등도 농촌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해, 사실상 모든 성과 기관이 총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날에는 "전국적인 가을밀, 보리씨 뿌리기가 전부 결속 됐다"면서 내년 봄 수확을 목표로 이모작 시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식량난 해결을 위해 추수에 속도를 높이면서도 이모작을 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수확기인 지난달부터 연일 추수를 재촉하며 식량 생산에 공들여왔으며 농업 성과 확대는 올해 1월 8차 당 대회에서 제시된 과업이기도 하다.

s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