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청소년 모더나 승인 연기..심근염 부작용 검토

이윤정 기자 입력 2021. 10. 17. 10:42 수정 2021. 10. 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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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 식품의약국(FDA)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승인 결정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FDA가 모더나 코로나19 청소년 백신의 심근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 일부 북유럽 국가는 심근염과 심낭염 발생 가능성 때문에 젊은 층을 상대로 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WSJ는 FDA도 북유럽 국가들의 이런 조치 이후 관련 위험성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은 지금까지는 (심근염 발생) 위험이 커지는지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FDA의 승인 연기는 몇 주 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승인 결정 시기는 불투명하다.

모더나 최고 의료책임자 폴 버튼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심근염 위험은 낮다”면서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중 심근염 발생률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모더나는 북유럽 국가들에 젊은층 백신 접종자 중 심근염 발생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만 청소년 대상 접종 승인을 받았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 내 12~17세 청소년 인구는 2500만명이다. 이들 중 1200만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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