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이재명, 대장동 공문에 10차례 서명"..이재명 측 "당연한 절차"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일하며 대장동 관련 서류에 최소 10차례 서명한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후보가 배임 혐의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후보 측은 시장이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고 반박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성남시에서 제출받은 대장동 관련 자료입니다.
지난 2014∼2016년 대장동 개발사업 세부 내용이 담긴 공문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최종결재자로, 10차례 서명했습니다.
지난 2015년 2월 '다른 법인에 대한 출자 승인 검토 보고'라는 공문에는 "민간이 수익을 지나치게 우선시하지 않도록"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이 의원은 "이 후보가 민간 업자의 초과 이익 환수 조항 삭제를 수수방관한 것 아니냐"며, "배임 혐의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서는 성역 없는 특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검찰은 수사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봐도 할 것을 안 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 측은 공문에 시장 서명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 대변인인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성남시정에 최고 책임자로 산하기관의 주요 업무나 경과에 대해 업무보고를 받고 서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 측은 "민간 개발을 통해 이익을 독식하기 위해 작업한 것은 국민의힘"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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