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PAOK 구단, 이재영·다영 자매 영입 발표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의 입단을 발표한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 구단. (사진=PAOK 트위터)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 구단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PAOK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테살로니키에 온다”며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전했다.

그리스 현지 매체도 자매의 합류를 관심 있게 보도했다. 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 16일 밤 두 선수의 한국 출국 모습을 화보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16일 오후 늦게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이동했다. 두 선수는 터키를 경유해 그리스에 입국, 새 소속 구단인 PAOK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올해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지 못하게 됐다. 선수 생활을 이어갈 방법을 찾아본 두 선수는 올해 중순 PAOK 입단에 합의했고 취업비자 발급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그리스로 떠나게 됐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