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선택 30대 경찰 '동료 원망' 유서..실명 지목 대상자들 조사

박아론 기자 2021. 10. 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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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이 극단적 선택을 한 소속 경찰관이 유서에 거론한 동료 경찰관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17일 인천경찰청 감찰계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인천경찰청 소속 A경사(33) 유서 내용에 대한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경사가 숨지기까지 부서 동료들에 대한 민원이나, 조사 의뢰를 접수된 바 없었다"며 "유서상 거론된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는 등 유서의 진위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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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경찰청이 극단적 선택을 한 소속 경찰관이 유서에 거론한 동료 경찰관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17일 인천경찰청 감찰계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인천경찰청 소속 A경사(33) 유서 내용에 대한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경사 유서에 지목된 부서 동료 등 관련 경찰관들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A경사의 극단적 선택과 동료들간의 연관성이 있는 지 여부도 함께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경사가 숨지기까지 부서 동료들에 대한 민원이나, 조사 의뢰를 접수된 바 없었다"며 "유서상 거론된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는 등 유서의 진위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경사는 전날 오전 8시45분께 경기도 시흥시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경사가 아파트에서 스스로 투신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장에서는 A경사의 자필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동료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원망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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