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문화의 달' 16일 내포서 개막

양승조 지사 "문화예술 성취 발판 삼아 문화강국 이루자"

양승조 지사가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풍등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뉴스1

(내포=뉴스1) 최현구 기자 = 충청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문화의 달’ 행사를 내포신도시 일원에서 공동 개최했다.

도는 16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 옆 충남미술관 건립 예정 부지에서 ‘2021 대한민국 문화의 달’ 개막식을 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양승조 지사와 황희 문체부 장관, 홍문표 국회의원, 김명선 도의장, 김석환 홍성군수, 황선봉 예산군수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집합 인원을 최소화했으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스트리트 댄스와 함께 한산 모시로 만든 퓨전 한복을 선보이는 패션쇼도 선보였다.

또한 문화를 통해 창의적 혁신을 달성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2021년 지역문화대상’을 진행해 서울시 서초구(문화자치 부문), 경기도 시흥시(문화포용 부문)가 수상했다.

아울러 문화의 달 50주년을 기념해 조선 초기 천문학인 유방택이 제작한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주제로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도 무형문화재 전통공연도 펼쳤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6일 충남도서관 부근에서 열린 2021년 문화의 달 행사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뉴스1

개막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케이-팝과 방탄소년단, 기생충, 킹덤에 이어 최근의 오징어게임까지 전 세계가 한국의 문화예술에 열광하고 있다”면서 “1945년 광복 후 새로운 나라에 대한 열망 앞에서 김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높은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는 시대 과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조들이 물려주신 문화적 긍지와 자산을 토대로 또 지금의 괄목할만한 문화예술적 성취를 발판 삼아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더 힘차게 펼쳐 나아가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 충남 문화비전’을 통해 지역에서부터, 뿌리로부터 문화적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하고 문화예술인이 마음껏 꿈을 펼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포 한(韓) 문화’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문화의 달 행사는 15일 사전 행사를 비롯해 17일 본행사까지 3일간 진행되고 있으며 충남 고유의 문화, 내포지역의 문화를 알리는 콘텐츠와 함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문화의 달 50주년을 기념해 조선 초기 천문학자인 유방택이 제작한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주제로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도 무형문화재 전통 공연도 펼쳐졌다.(충남도 제공).© 뉴스1

17일 본행사에서는 Δ내포 유스 페스타(전국 중학생 케이팝 경연대회) 결선 Δ창작가요제 ‘신(新) 가객대첩’ Δ폐막식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Δ야외 사진 전시 ‘충남 역사를 말하다’ Δ고서 문구 전시 ‘한(韓) 문화 문학의 길’ Δ충청남도 상상미술관 참여 미술제가 마련됐다.

chg563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