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생활임금 인상률 '고민'..타 시·도 5%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시·도 중 내년 생활임금 인상률을 정하지 못한 경남도가 인상 규모를 놓고 고민이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달 안에 생활임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내년 생활임금 시급을 결정할 계획이다.
내년 생활임금을 결정한 전국 13개 시·도 상당수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5.1%)과 비슷한 5%대 인상률을 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경남도는 내년 생활임금도 다른 시·도처럼 5%대 인상률로 결정하면 2년 연속 최고 인상률을 적용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전국 시·도 중 내년 생활임금 인상률을 정하지 못한 경남도가 인상 규모를 놓고 고민이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달 안에 생활임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내년 생활임금 시급을 결정할 계획이다.
내년 생활임금을 결정한 전국 13개 시·도 상당수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5.1%)과 비슷한 5%대 인상률을 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경남도는 지난해 올해 생활임금 인상률을 3.8% 인상한 1만380원으로 정하면서 전국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다른 시·도는 대부분 최저임금 1.5% 인상률 수준에 머물렀으나,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도의 재난극복 의지 등을 반영해 3.8%로 인상했다.
이 때문에 경남도는 내년 생활임금도 다른 시·도처럼 5%대 인상률로 결정하면 2년 연속 최고 인상률을 적용하게 된다.
추가 예산 부담이 다른 시·도보다 커질 수 있다.
경남도는 5%대 인상률을 적용하면 추가 예산만 4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10월 중 인상률을 결정하겠지만 최저임금 인상률만큼 인상하는 것은 좀 부담스러운 점이 있다"며 "올해 생활임금이 이미 많이 오른 상태를 고려해 생활임금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최저임금 제도를 보완하고 노동자 생활안정 도모,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지난해부터 생활임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공무원 보수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경남도 본청을 비롯한 직속기관, 출장소, 사업소 등에 근무하는 기간제 노동자와 출자 출연기관 소속 노동자 500여 명이 생활임금제도 혜택을 받는다.
bong@yna.co.kr
- ☞ "아빠 어딨어?"…30대 가장 모더나 접종 하루 만에 사망
- ☞ 이재영·다영 출국전 인터뷰서 심경 밝혀…"마음 무겁다"
- ☞ 인천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 투신 사망…동료 원망 유서
- ☞ '토트넘 선수 2명 코로나 확진' 거론 손흥민, 검사 결과 나와
- ☞ 중국항공사의 '해고' 갑질?…"한국 승무원만 대거 감원"
- ☞ "갚으려고 했지" 23년 만에 나타나 오리발 내민 사기꾼 단죄
- ☞ 사과와 같이 둔 과일·채소가 맛없어지는 이유는?
- ☞ 공공도로 막고 통행 제한…제주 비오토피아 부자들의 '갑질'
- ☞ 골칫거리 된 마약왕의 '애완하마' 24마리 중성화
- ☞ 주운 신용카드 사용한 치매 노인…결국 수백만원 합의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수현 측, 김새론 모친에 "뵙고 싶다…공개 시시비비 부적절" | 연합뉴스
- 살인예고 글 올려 신고된 유튜버, 헌재 주변서 계속 활동 | 연합뉴스
- 성범죄 피해 듣고는 "합의하고 10% 달라" 종용한 파렴치 30대 | 연합뉴스
- 인천공항 자회사 20대 직원, 공항 주차타워서 추락해 사망 | 연합뉴스
- 서산 고물상서 굴착기 작업 중 집게에 찔린 60대 숨져(종합) | 연합뉴스
- 머스크 "내년말 화성으로 스타십 출발…이르면 2029년 유인착륙" | 연합뉴스
- 야산에 불나자 인근 주민이 집 수돗물 끌어다 초기 진화 | 연합뉴스
- "너 해고야"…美상원의원 "소유 테슬라車 더이상 안탈것" | 연합뉴스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서 20대 보행자 5m아래로 추락 | 연합뉴스
- '거액 세금 추징' 유연석 "법 해석 차 때문…적극 소명할 것"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