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산에 내수 호조까지..철강업계, 3분기 실적 기대감 '솔솔'

이상현 2021. 10. 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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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다른 국내 철강사들도 중국 감산 여파와 내수 호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께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현대제철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철강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는 중국 정부의 철강감산 정책 등의 반사이익 여파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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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용광로. <연합뉴스>

포스코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다른 국내 철강사들도 중국 감산 여파와 내수 호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께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현대제철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73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약 200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분기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2분기(5453억원)보다도 2000억원 가량 더 많다.

매출액은 39.2% 증가한 6조2104억원, 당기순이익은 5017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내달 중순께 실적을 발표하는 동국제강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72.6% 증가한 2337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최근 10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분기의 2070억웡보다도 267억원이 더 많은 수준이다.

매출액 역시 48.4% 증가한 1조9260억원, 당기순이익은 286.9% 늘어난 1432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아제강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배 늘어난 36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처럼 철강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는 중국 정부의 철강감산 정책 등의 반사이익 여파로 분석된다. 여기에 국내 건설경기도 회복되면서 철강 내수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한가지 요인이다.

실제 중국 내 247개 고로의 평균 가동률은 이달 8일 기준 64.9%를 기록하며 9월 평균 대비 14% 포인트 이상 낮아졌고, 9월 중국 내 318개 제철소의 조강생산량 또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인 271만톤을 기록했다.

철근 가격 역시 건설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초 톤당 70만원 수준에서 지난달 톤당 121만원까지 상승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실적 모두 역사적 최고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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