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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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17일 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마사카키(眞榊·제단에 비치하는 비쭈기나무)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전쟁에서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을 신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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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17일 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마사카키(眞榊·제단에 비치하는 비쭈기나무)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였다.
NHK에 따르면 총리 측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가 이전에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적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전임자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했던 것에 따라 공물을 봉납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가 전 총리는 재임 중 태평양전쟁 종전일(8월15일)과 춘계 및 추계 예대제 때 직접 참배 대신 공물 봉납을 선택했다.
극우 성향의 아베 전 총리는 2013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했다가 국제사회의 비판에 직면한 뒤, 8월15일과 춘·추계 예대제에 공물만 보냈었다.
기시다 총리는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등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를 방문 중이어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는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야스쿠니 신사는 전쟁에서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을 신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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