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만루 홈런 두 방으로 휴스턴에 9-5 승..ALCS 1승1패

이상철 기자 2021. 10. 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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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가 만루 홈런 두 방을 앞세워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전적을 1승1패로 맞췄다.

보스턴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2021 메이저리그 ALCS 2차전에서 1회초 J.D. 마르티네스와 2회초 라파엘 데버스가 각각 만루 홈런을 터뜨려 9-5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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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최초로 2회까지 만루 홈런 2개 기록
3차전은 19일 펜웨이파크서
보스턴은 17일(한국시간) 만루 홈런 2개로 휴스턴을 가볍게 제압했고, ALCS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보스턴 레드삭스가 만루 홈런 두 방을 앞세워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전적을 1승1패로 맞췄다.

보스턴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2021 메이저리그 ALCS 2차전에서 1회초 J.D. 마르티네스와 2회초 라파엘 데버스가 각각 만루 홈런을 터뜨려 9-5 승리를 거뒀다.

전날 4-5로 패배한 보스턴은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ALCS는 7전4선승제로 펼쳐지며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3~5차전이 열린다.

승부의 추는 만루 홈런 2개로 일찍 기울어졌다. 보스턴은 1회초 2루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마르티네스가 휴스턴 선발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의 바깥쪽 직구를 때려 외야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기세를 높은 보스턴은 2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타석에 선 데버스가 휴스턴의 2번째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외야 오른쪽 펜스 위로 날아가며 스코어는 8-0이 됐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2회까지 만루 홈런 2개를 친 팀은 보스턴이 처음이었다. 정규시즌에서도 1961년 5월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1962년 7월19일 미네소타 트윈스, 1980년 4월13일 밀워키 브루어스, 1984년 8월8일 보스턴, 올해 5월3일 LA 다저스 등 5차례 밖에 없던 진기록이다.

보스턴의 홈런쇼는 계속됐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4회초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에르난데스는 포스트시즌 7경기 만에 5개의 아치를 그리며 보스턴 선수의 단일 포스트시즌 사상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휴스턴은 9점차로 뒤진 4회말에 3점을 만회했으나 흐름을 뒤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9회말 솔로 홈런 2개를 때리며 보스턴 불펜에 상처를 입혔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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