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1호' 연설 관철 강조하는 북한.."시정방침은 당의 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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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시정연설 관철을 다짐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시정방침은 우리 당의 이념이고 구상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1면에 싣고 지난달 29일 김 총비서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관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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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연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시정연설 관철을 다짐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시정방침은 우리 당의 이념이고 구상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1면에 싣고 지난달 29일 김 총비서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관철을 촉구했다.
신문은 "시정방침이 가장 철저히, 가장 완벽하게 관철될 때 가까운 기간 안에 우리 인민이 실감할 수 있는 눈부신 현실이 눈앞에 펼쳐지게 될 것"이라며 "많은 애로와 방대한 일감이 우리의 피타는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총비서가 시정연설 방침에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의 첫해부터 "인민들이 기다리고 반기는 실제적인 성과, 실질적인 변화로써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입증하는 것"을 가장 중대한 임무로 제시했다고 상기했다.
이어 "우리 앞에 가로놓인 시련과 난관을 뚫고헤치고 우리가 사회 전반을 전면적으로 부흥 발전시키자면 시정 방침을 확고히 틀어쥐고나가야 한다"면서 일꾼(간부)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이 한사람같이 나서 김 총비서의 시정방침을 관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별도의 기사로 "수령의 부름에 제일 먼저 화답해야 할 충직한 전사는 다름아닌 일꾼들", "수령의 제일 큰 힘이 되고 의지가 되어야 할 사람들은 수백만 노동당원들", "수백만 당원대중의 힘, 이것은 몇천만 개의 폭탄에도 비길 수 없는 거대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등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날 김 총비서의 시정연설에 대한 재중조선인총연합회 학습토론회가 지난 10일 진행된 소식도 별도로 보도했다.
토론회에는 최수봉 재중총련제1부의장을 비롯한 총련 일꾼들과 김경수 재중조선경제인연합회부회장 등이 참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특히 시정연설은 "내외에 조선반도(한반도)와 북남(남북)관계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주고 온 겨레의 조국통일 염원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가 시정연설에서 대남 및 대외 기조를 밝힘에 따라 해외에서도 관철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총비서는 시정연설에서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을 위한 각 부문 과업을 밝히고 한미에 '이중기준' 및 '대북 적대'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이후 시정연설의 대내외적 의미를 부각하며 학습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의미 있는 교시나 연설을 관철하는 기조에 따라 지난 10일 당 창건일 기념강연회, 국방발전전람회 연설 관철도 연일 촉구하는 분위기다. 김 총비서는 기념강연회에서는 당 차원의 중요 과업을 상기했고, 국방발전전람회에서는 한미를 향해 이중 기준, 적대시 정책 철회 등 대화 조건을 재차 명시하며 대화 여지를 남겼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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