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과제 교차한 2021 김범수, 그래서 내년이 기대된다[SC핫포커스]

박상경 입력 2021. 10. 17. 09:00 수정 2021. 10. 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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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좌완 김범수(26)가 동료들보다 먼저 시즌을 마쳤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아직 시즌이 남았지만, 내년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계획된 수술을 빨리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프로 2년차였던 2016년 시즌 말미에도 고관절 통증이 재발해 수술 후 6개월의 재활 기간을 거쳤다.

올 시즌 김범수는 한화 불펜에 없어선 안될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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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 김범수(26)가 동료들보다 먼저 시즌을 마쳤다.

김범수는 오는 19일 고관절 수술을 받는다. 김범수는 지난 7일 대전 SSG 랜더스전 구원 등판 뒤 1군 선수단과 동행했으나, 고관절 통증으로 14일 말소됐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아직 시즌이 남았지만, 내년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계획된 수술을 빨리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범수의 고관절 통증은 고질이다. 아마추어 시절 왼쪽 고관절을 다쳐 수술대에 오른 게 시작이었다. 프로 2년차였던 2016년 시즌 말미에도 고관절 통증이 재발해 수술 후 6개월의 재활 기간을 거쳤다. 지난해 7월에도 고관절 통증으로 시즌 막판이 돼서야 복귀한 바 있다. 올해 또다시 고질이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 김범수는 한화 불펜에 없어선 안될 존재였다. 주 임무는 필승조였지만, 팀 사정상 순서를 가리지 않는 날이 더 많았다. 대체 선발 뿐만 아니라 멀티 이닝을 소화하는 롱릴리프, 셋업맨 역할 등 상황을 가리지 않았다. 그 결과 데뷔 후 가장 많은 56경기에 나섰고, 커리어 최다 2위인 70⅔이닝을 소화했다. 시속 150㎞의 빠른 직구, 마운드에서 흔들림 없는 배짱도 올 시즌 한화 불펜에서 존재감을 새기기에 충분했다.

다만 이런 활약이 시즌 내내 일관성 있게 이어지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잘 던지다 갑자기 볼을 남발하거나 난타를 당하는 모습이 심심찮게 나왔다. 야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스스로 무너지는 장면도 잦았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5.22나 1.56의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2할5푼3리의 피안타율 모두 '불펜 필승 카드'라는 수식어가 붙기엔 부족한 지표였다. "일관성만 좀 더 좋아진다면 KBO리그에서 김범수보다 뛰어난 왼손 투수는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뛰어난 구위를 갖추고 있다"는 수베로 감독의 말도 김범수의 가치와 과제를 설명한다.

김범수는 내년 개막 엔트리 합류가 목표다. 한화나 김범수 모두 기대감을 품을 만하다. 전반기에 흔들렸던 제구가 후반기에 잡히기 시작하면서 직구 위력도 배가됐다. 강력한 구위와 연투 능력을 갖춘 재능을 올 시즌 경험과 잘 섞는다면 내년 쓰임새는 더 다양해 것이다. 재활-비시즌 기간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김범수의 노력, 올 시즌 활약상을 지켜본 현장의 판단이 새 시즌 활약을 판가름 지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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