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는형님' 최예빈, 웃음과 눈물 오간 순진무구 매력

황소영 기자 입력 2021. 10. 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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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배우 최예빈이 순진무구한 매력으로 수놓았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하은별과 달라 애청자들은 반전 매력이라 느낄만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청아예고에서 전학 온 김현수, 진지희, 최예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이끈 주역 중 하나. 극 중 모습을 내려놓고 본연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펜트하우스' 애청자 강호동은 "예빈이 그런 표정 짓지 마"라며 해맑게 웃는 최예빈의 표정에 겁먹은 표정을 지었다. 극 중에서 못 된 행동을 일삼았던 하은별이었기에 괴리감을 느꼈다.

최예빈은 순진무구 그 자체였다. 시종일관 미소를 지은 것은 물론 극 중 엄마였던 김소연의 이야기에 눈물을 보였다. "엄마가 촬영하면서 몇 번 밥을 사줬다. 그리고 작년 내 생일까지 직접 챙겨줬다. 연락과 함께 향수 선물을 줬다"라고 자랑했다. 즉석에서 누가 가장 먼저 극 중 엄마에게 문자로 답장을 받는지 테스트를 했다. 최예빈, 김소연이 1등을 차지했다.

최예빈은 감격스러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때마침 김소연이 최예빈의 선물을 고르고 있었다며 최예빈의 선물을 답장으로 보냈다. 이를 확인한 최예빈은 울컥했다. '펜트하우스'를 1년 반 넘게 촬영하며 쌓아온 모녀관계에 이어 마지막 엔딩신이 슬프게 다가와 그 감정선이 아직까지도 이어져오던 것. 끈끈한 애정이 묻어났다.

데뷔 전 당했던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최예빈은 국가기관을 사칭해 걸려온 전화에 "내게도 아는 검사가 생겨 든든하다"라고 생각하며 1시간 동안 통화를 이어갔고 그때 당시 전재산이었던 90만 원을 문화상품권으로 바꿔 일련번호를 다 알려주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고 전했다.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나 어이가 없던 순간이라고 되돌아본 최예빈은 "경찰서로 갔는데 똑같은 피해를 당한 또래 피해자가 있었다"라고 씁쓸한 결말을 언급했다.

최예빈은 '아는 형님'에서 하은별의 모습을 내려놓고 순진무구한 최예빈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잘 웃고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으로 호감 지수를 높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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