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복원 임무 맡은 '다슬기'..김해 율하천에 만8천 마리 방류

김영민 2021. 10. 17. 07: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슬기는 하천의 1등 청소부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부패한 물고기나 이끼 등을 먹고 살면서 수질 정화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경남 김해에서는 이런 다슬기를 하천에 방류하는 행사를 4년째 열고 있다고 합니다.

LG헬로비전 경남·마산·하나방송 김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곡이나 하천에 살고 있는 다슬기.

부패한 물고기나 이끼를 먹어 하천의 청소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먹이사슬의 기초 공급자로 생태계에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바가지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1등 청소부 다슬기를 율하천에 방류하는 겁니다.

[유현서 / 유치원생 : 진짜 완전 좋아요. 다슬기 풀어주는 게 신기하고 좋아요.]

[문하은 / 유치원생 : (다슬기들이) 그냥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김해 율하천 다슬기 방류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해 벌써 4년째.

올해는 만 8천 마리의 다슬기가 하천생태복원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율하천의 수질등급은 BOD 기준 1급수로,

지역민들이 직접 나서 자연 환경을 꾸준히 관리한 결과입니다.

[황재환 / 김해시 장유3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 율하천은 도시 중심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아름다운 천을 자연과 주민이 공유하는 삶을 살고자 생태환경을 복원시켜서 주민들에게 돌려주고자 하는 취지로 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국제슬로시티를 추진하는 김해시.

율하천뿐 아니라 지역 생태 복원에 더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영민입니다.

YTN 김영민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지금 YTN 네이버 채널을 구독하면 선물을 드려요!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