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다영 '학폭관련' 경찰조사 받았다..직접 사과의 뜻도 밝혀

2021. 10. 1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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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전 연합뉴스와 인터뷰 "팬들에게도 용서구해"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저의 때문에 생긴 일로 많은 배구팬들이 실망하셨을 텐데, 그 부분을 깊이 사과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

지난 16일 자정 그리스로 출국한 이재영-다영(이상 PAOK)자매가 출국전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는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쌍둥이 자매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해외 진출이 결정됐지만, 마음이 무겁다"며 "과거 잘못된 행동을 한 책임을 져야 하고, 배구 팬들과 학창 시절 폭력(학폭) 피해자들에게 평생 사죄하고 반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쌍둥이는 “배구를 그만두려고도 했으나 열정 때문에 배구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해외진출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학폭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쌍둥이는 “먼저 만나 진솔하게 얘기를 나누고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서도 현재 경찰이 자매와 피해자들을 의견을 듣고 당시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자매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저희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됐고 앞으로 많은 교훈이 될 것 같다"면서 "저희의 잘못된 행동에는 당연히 책임을 지고 평생 사죄해야겠지만, 하지 않은 일까지 마치 모두 가해 사실로 알려져 많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을 만난다면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말하고 싶고, (그 친구들의) 마음이 풀리진 않겠지만, 계속 사과하고 사죄해야 할 것 같다. 한 번이라도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 복귀에대해서도 쌍둥이 자매는 팬들의 용서를 먼저 꼽았다. 쌍둥이 자매는 “우리가 원한다고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현재 우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용서를 구하는 게 먼저이며 팬들이 용서하고 우리를 불러주셔야 가능한 일"이라며 팬들의 용서가 먼저임을 분명히 했다.

[그리스로 출국한 이재영-다영의 기내 탑승 모습. 사진=포스톤 스포츠 화면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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