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고 기온 '뚝'..광주·전남 올 가을 첫 '한파주의보'

곳곳에 강풍·풍랑 특보도 발효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을 입은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10.1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때 이른 올 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광주·전남에 발효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7일 오전 4시를 기준으로 광주·전남 곳곳에 강풍특보와 풍랑특보,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이 시각 아침 기온은 Δ광주 4도 Δ강진 6도 Δ고흥 3.7도 Δ광양 5.2도 Δ나주 4.6도 Δ목포 5.7도 Δ보성 5.0도 Δ순천 5도 Δ여수 5.7도 등이다.

현재 한파주의보는 광주와 전남 장흥·화순·나주·영암·해남·강진·순천·보성·고흥·장성·구례·곡성·담양에 내려져있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을 때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

여수·거문도·초도·무안·진도·신안·목포·영광·함평·영암·해남에 강풍주의보가, 서해와 남해에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아침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5도 이하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낮과 밤의 기온차가 오늘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상, 내일(18일)은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이상으로 매우 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2~16도다.

일부 내륙과 산지에 서리와 얼음이 얼기도 하겠다. 기상청은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전날 내린 비가 얼어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건강관리, 야외업무 종사자의 체온 유지를 강조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