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부진에 불만 표출 "부진 길어지는데 원인도 못 찾았어"

김정용 기자 입력 2021. 10. 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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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부진이 길어지자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한 현실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가진 레스터가 맨유에 4-2로 승리했다.

부진에 빠져 있던 레스터는 4경기 무승을 끊고 모처럼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 후 포그바는 '토크스포츠' 등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이런 식의 경기를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다"며 부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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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부진이 길어지자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한 현실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가진 레스터가 맨유에 4-2로 승리했다. 부진에 빠져 있던 레스터는 4경기 무승을 끊고 모처럼 승리를 신고했다.


맨유는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 EPL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그 사이에 열린 카라바오컵에서도 패배하는 등, 컵대회 포함 최근 5경기 성적 역시 1승 1무 3패로 부진하다. 레스터전에서 메이슨 그린우드와 마커스 래시퍼드가 골을 넣긴 했으나 상대의 유리 틸레망스가 넣은 멋진 골을 비롯해 찰라르 쇠왼쥐, 제이미 바디, 팻슨 다카에게 무더기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포그바는 '토크스포츠' 등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이런 식의 경기를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다"며 부진을 인정했다. 또한 "문제점을 찾아내지 못했다. 쉬운 실점과 멍청한 실점을 내줬다. 팬들이 우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포그바는 "우리가 좀 더 성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영리하게, 좋은 의미에서 건방지게 플레이해야 한다. 공을 따내고 우리의 경기를 해야 한다. 이 상황을 바꿀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오늘은 패배할 만한 경기였다"라고 인정했다.


포그바는 "우리 모두의 문제다"라고 말했지만, 해석하기에 따라 팀 전술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불만으로도 볼 수 있다. 이미 어시스트를 7개나 기록하며 도움 1위에 올라 있는 포그바지만 이날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를 단 1회 기록하는데 그쳤다. 공 탈취 0회, 가로채기 1회로 수비적인 기여도 역시 떨어졌다.


맨유의 다가오는 일정은 험난하다. 21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아탈란타전을 치른 뒤, 25일 EPL에서 잘 나가는 라이벌 비풀을 상대한다. 이어서 31일 토트넘홋스퍼, 11월 3일 아탈란타 원정경기를 가진 뒤 11월 6일에는 더비 라이벌 맨체스터시티를 상대해야 한다. 연속으로 만나는 아탈란타는 UCL 같은 조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다음 A매치 데이 전까지 매 경기가 빅 매치다.


포그바는 "우승하고 싶다면 승리를 따내야 한다. 문제가 뭔지 잘 생각해 보겠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다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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