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주담대 5% 시대 온다.. 영끌족 이자부담 '눈덩이'

박슬기 기자 2021. 10. 1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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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을 줄이기 위해 연일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는만큼 연말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연 5%를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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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연 5%를 넘어설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사진=뉴스1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을 줄이기 위해 연일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는만큼 연말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연 5%를 넘어설 전망이다. 급등하는 집값에 주택 패닉바잉(공황매수)에 나선 대출자의 이자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중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16%로 전월(1.02%)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지난 16일부터 최고 연 4.67%까지 올랐다. 이는 한달전 시중은행 주담대 최고 금리(4.52%)와 비교해 0.15%포인트 오른 셈이다.

앞서 한국은행이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떨어뜨린 이후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같은 해 (0.89%) 처음으로 0%대로 떨어졌다. 이에 은행의 주담대 가중평균 금리는 지난해 8월 연 2.39%까지 떨어졌다. 1년2개월만에 주담대 금리가 2.14%포인트 오른 것으로 2배 가까이 뛴 것이다.

지난해 8월 연 2.39%의 변동금리에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5억원의 주담대를 받았다고 가정하면 대출자의 원리금은 당시 194만7000원 이었지만 이달부터는 258만4000원을 갚아야 한다. 1년여만에 원리금 부담액이 63만7000원이 늘어난 셈이다.

문제는 시중은행보다 저축은행, 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주담대 금리가 더 높다는 점이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위해 제2금융권까지 손을 뻗은 대출자의 이자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SBI저축은행의 희망아파트담보대출의 평균금리는 지난달 15일 기준 연 7.79%로 전년동월대비 1.14%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말 주담대 최고 금리가 5%를 넘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가계대출 총량관리로 우대금리도 축소하고 있어 금융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이자부담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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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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