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좋아했다" 성소수자 홍지희, 이봉련에 고백 (차차차)[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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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홍지희가 이봉련에게 늦은 고백했다.
10월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15회(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에서 유초희(홍지희 분)는 여화정(이봉련 분)에게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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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홍지희가 이봉련에게 늦은 고백했다.
10월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15회(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에서 유초희(홍지희 분)는 여화정(이봉련 분)에게 마음을 털어놨다.
유초희는 사랑니를 빼고 죽을 사러 여화정을 찾아갔고 “언니 15년 전이랑 하나도 안 변했다. 처음 만났을 때 언니 모습 그대로다. 지금도 그렇지만 저 그 때 영국 오빠와 아무 사이 아니었다. 제가 좋아했던 사람 영국 오빠 아니다. 저 언니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유초희는 여화정의 표정을 보고 여화정이 이미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데 “언니 알고 계셨어요? 어떻게 아셨어요?”라며 놀랐다. 이에 여화정은 “그냥. 안다기보다. 느껴지는 거지.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 눈이 숨겨지니? 그 때 너 참 예뻤다. 착하고 다정하고 상냥하고 애들 좋아해 초등학교 선생님이 천직인데 왜 그렇게 외로워 보이던지. 자꾸 챙겨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여화정이 “내 마음이 네 마음과 같지는 않았지만 나도 너 좋아했다. 그리고 지금도 좋아한다”고 말하자 유초희는 “고마워요 언니. 알고도 모르는 척 해줘서. 저를 있는 그대로 봐줘서. 이제 안 그래요. 정리한지 오래고. 언니 그런 마음으로 보지 않아요. 저 언니가 진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오빠랑 같이”라고 여화정과 장영국(인교진 분)의 행복을 바랐다.
이미 장영국과 재결합을 약속한 여화정은 “아직 행복이 뭔지 모르겠지만 그 언저리 근방까지 와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유초희는 “그럼 됐어요”라며 여화정을 축복했다. (사진=tvN ‘갯마을 차차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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